미연준, 금리 0.25% 인상해 베이비스텝 밟다!
현지시간, 22일 기준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0.25%를 또 인상했습니다.
맨 처음 금리를 0.5% 올리는 빅스텝을 전망했지만,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 등 금융 불안이 지속되자 지상에서 예상한 대로 0.25%를 올려 베이비스텝을 밟았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금리(3.5%)오는 2000년 이후 약 22년 만에 최대 역전 폭인 1.5%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지난 달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여,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연준의 결정은 여러 시장 상황을 반영한 듯 보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이 일어나고 퍼스트 리퍼블릭은행도 위기설이 나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금융 불안이 일어나 일부에서는 금리 동결 혹은 인하가 필요하다고 제기 되었습니다.
연준은 이와 같이 결정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최근 지표를 보면 생산과 지출이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몇 달 간 일자리도 증가했으며, 높은 상태로 움직이고 있다. 실업률은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이다."
지난해 3월부터 연준은 40년 이내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한꺼번에 0.75%를 인상해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그 이후 물가 상승이 둔화될 듯한 조짐이 보이자 지난해 12월 0.05%, 올 2월은 0.25%로 금리를 인상해 속도를 조절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둔화가 드려지고 고용 호조 등이 나타나며 연준이 이번에 다시 금리 인상폭을 올릴 거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베이비스텝은 금융 안전과 인플레이션 잡기 이 두 가지 목표를 절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준은 "미국 은행 시스템은 강력하고 건전하다. 최근 기업과 가계에 대한 신용 조건이 엄격해졌고, 고용, 경제활동, 인플레이션에 더 부담을 줄 수 있다"라고 하며, "이런 영향 범위는 확실하지 않다. 위원회에서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주의를 두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지난해 중반 이후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완화되었지만, 최근 강세는 계속해서 더 높게 유지 되고 있으며 노동 시장도 빡빡하다"라고 말하며, 긴축을 멈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 금리를 동결하는 것도 검토하겠지만, 우리가 말한 것에 대해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하며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올해 중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가장 유력하며, 연준은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했으며,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면 인상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긴축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것으로 해석했으며,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담대 금리 3%대 진입, 예금 금리도 인하 (0) | 2023.04.03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