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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엥겔지수 뜻. 엥겔지수란 무엇일까?

by ros_tabla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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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지수란?

엥겔지수란 가계지출액 총금액에서 식료품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이야기합니다. 

이 지표는 소득의 수준이 높을수록 식료품과 관련된 지출보다는 그 밖의 지출이 늘어난다는 것에서 실마리를 잡아 개발되었습니다. 식료품은 필수품이기 때문에 소득의 수준과 상관없이 어느 가정에서나 일정한 소비를 해야 하지만, 식료품은 많이 소비를 해야 만족도가 높은 재화가 아니라서,  소득이 증가한다고 해도 식료품에 대한 지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소득이 낮아질수록 엥겔지수는 높아지고, 소득이 높아질수록 엥겔지수는 낮아집니다. 

 

엥겔지수는 19세기 독일 통계학자인 엥겔이 발견하여 엥겔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이며, '엥겔계수'라고도 합니다. 이 지표는 소득수준이 많아질수록 식료품과 관련된 지출보다 그 밖의 지출이 증가하는 점에서 실마리를 얻어 생활수준의 규모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식료품은 필수품이라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가정이 일정한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득이 적을수록 엥겔지수가 올라가고 소득이 많을수록 엥겔지수는 내려갑니다. 그러므로 엥겔지수가 낮은 경우는 생활이 풍족하다는 말이고, 엥겔지수가 높을 경우는 생활이 풍족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엥겔지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엥겔지수 = (식료품 비용 / 총 지출금액) * 100

 

 

개요

하지만 엥겔지수가 100% 맞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소득이 적어도 자산이 많다면 엥겔지수가 높을 수도 있고, 수입이 적어도 식료품과 관련된 지출을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예로 프랑스가 있는데, 프랑스는 잘 사는 나라인 편이지만, 입맛이 까다로워 엥겔지수가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식량을 스스로 생산하여 충당하는 경우는 식비와 관련된 지출이 발생하지 않아서, 가난하다고 해도 엥겔지수가 더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농경이 중심인 사회에는 엥겔 지수를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자급자족의 가치도 분석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전분류와 관련된 식비 비중을 초첨으로 두는 '제2의 엥겔지수'도 있습니다. 이 전분류들은 식비 중에서도 특히나 가장 기본적인 식비이기 때문에 지출 변화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2의 엥겔지수를 프랑스에 적용한다면, 프랑스는 오히려 낮은 편에 속합니다. 

 

오히려 가난한 지역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얻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고기류가 식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소득 수준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축산업의 성격과 규모, 농업이나 식문화 등에 따라 예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경우, 서구 국가들 만큼 고기를 구하기 힘들고 야채를 많이 먹어서 밥상에 고기가 없고 야채류만 있는 것을 가난의 표상이라고 생각하여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미국과 같은 경우 소득이 적은 지역에서는 밀가루와 감자, 고기가 과일과 야채보다 더 싸서 동네 마트에서는 과일과 야채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소득층들은 과일과 야채가 비싸다보니 포만감이 오래가고 싼 탄수화물과 고기 위주의 식단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식단은 높은 비만율을 불러오는 악순환이 되었습니다. 식품 사막이라고 하여 채소와 과일과 같은 식품을 사기 힘든 지역을 의미하는 용어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비만율 등과 같은 건강상태가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외에 아프리카와 같은 저소득 국가들에서도 신선한 과일 및 채소류를 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가정의 소비 지출 중에서 주거비와 관련된 지출을 차지하는 비중을 '슈바베 지수'라고 합니다.

슈바베와 엥겔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인 '가계 필수지출'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식비를 포함하여 의료 보건, 난방, 수도 등 가정에서 꼭 필요한 것을 구매한 지출을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합니다. 전체 지출에서 이러한 필수 지출에 관현 비중이 클수록 엥겔지수와 같이 가정의 소득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가정의 총 소득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는 엔젤 계수라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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